신동수 연구원은 "12월 이후 안심전환대출 관련 MBS가 발행되며 과거 MBS 발행이 은행권의 수요 구축과 금리 상승 트리거로 작용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는 내년도 대규모 국고채 발행과 더불어 금리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9월 26일 기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규모(50.4조원)가 정부의 공급 규모(20조원)를 2.5배 이상 초과한 가운데 29일이 신청 마감임을 고려하면 안심전환대출 신청 규모는 추가로 증가할 수 있다.
신 연구원은 "채권금리가 하락하며 국고채 3년과 기준금리 역전 폭이 다시 19.9bp까지 확대됐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나 경제지표 부진으로 금리의 추가 하락도 가능하지만 한은의 두 차례 이상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되지 않는 한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분간 채권금리는 추세적 금리 흐름을 좌우할 모멘텀의 부재로 기간 조정속에 대외 이슈에 연동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