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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약 269개 품목서 발암물질…“대웅제약 주가 하락 과도” - NH투자증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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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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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위장약의 주원료인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 269개 품목에서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된 가운데 대웅제약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식약처는 위궤양치료제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사람에게 지정한 인체 발암 추정물질(2A)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 7종과 이를 사용한 완제의약품 GSK '잔탁', 일동제약 '큐란', 대웅제약 '알비스' 등 269개 전 품목에 대해 잠정적으로 제조·수입 및 판매를 중지하고 처방을 제한하도록 조치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실적 추정치 조정을 감안해 19만원으로 하향하나 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므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알비스는 라니티딘을 포함한 복합제 분야의 국내시장 1위(작년 연 매출 584억원) 품목으로 이번 식약처 결정에 직격탄을 맞았다”며 “최근 일주일간 대웅제약의 주가는 11.5%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웅제약은 알비스 외에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넥시움(작년 매출 376억원), 소화기 치료제 가스모틴(작년 매출 212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알비스 매출 공백을 넥시움, 가스모틴 등이 상쇄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구 연구원은 “회사채 1000억원 증가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 및 국내 및 미국 소송 관련 법률비용 증가를 감안해 2020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13.4% 하향 조정했다”며 “별도기준 영업가치 9241억원, 나보타 미국 가치 1조54억원, 한올바이오파마 지분가치 4134억원, 순차입금 3497억원을 고려한 총 기업가치는 1조9932억원으로 산출된다”고 분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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