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98포인트(0.13%) 오른 2만7,110.80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7.74포인트(0.26%) 상승한 3,005.70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47포인트(0.40%) 높아진 8,186.02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올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부동산주가 1.4% 뛰었고 유틸리티주는 0.9% 높아졌다. 소재주는 0.7%, 재량소비재주는 0.6% 각각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주는 1.5% 급락했고, 산업주도 0.04%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수익률 하락 여파로 금융주인 JP모간체이스와 씨티그룹이 0.5%씩 낮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0.6% 내렸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5% 내린 14.45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이달 미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가 예상과 달리 개선됐다. 미 주택건설협회(NAHB)에 따르면, 9월 주택시장지수는 68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66을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66에서 67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달 미 산업생산이 1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따르면, 8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6% 늘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시장에서는 0.2% 증가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2% 감소에서 0.1% 감소로 상향 수정됐다. 8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0.5% 증가, 예상치(+0.2%)를 상회했다. 전월 기록은 0.4% 감소였다.
도널드 트럼프닫기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6% 가까이 급락, 배럴당 59달러대로 내려섰다. 15% 폭등한 지 하루 만에 반락했다. 드론(무인기) 공격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시설에 대한 조기 정상화 기대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3.56달러(5.66%) 낮아진 배럴당 59.34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47달러(6.48%) 하락한 배럴당 64.55달러에 거래됐다. 사우디 아람코가 드론 공격 피해를 입은 원유시설 70%를 곧 복구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람코 원유시설은 2~3주 안에 완전 회복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블룸버그는 아람코 원유 생산설비가 정상화하려면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보도한 바 있다.
아민 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께 생산능력 복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아브카이크 공장이 현재 일평균 200만배럴 규모 원유를 처리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피격 전 처리량이 490만배럴이었다. 이달 말이면 그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생산능력을 1200만배럴로 완전히 끌어 올리는 것은 오는 11월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손실분을 만회할 여유 생산능력이 있으며, 위기 때 사용할 수 있는 전략비축유를 보유 중”이라며 “9월 원유수출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