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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일드커브 한때 역전…단기물 물량부담 > 미중 갈등완화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8-2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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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좁은 폭에서 대체로 올랐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만 전장과 변동 없이 1.53%대를 유지했다. 단기물 수익률이 더 크게 오르면서 10~2년물 수익률은 한때 또다시 역전됐다. 이번 주 대규모 입찰에 따른 단기물 물량부담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완화 재료를 압도한 영향이 컸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과 변동 없는 1.537%를 기록했다. 개장 전 하락하다가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에 주가가 오르자 조금씩 레벨을 높였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1bp=0.01%p) 상승한 1.53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8bp 높아진 2.034%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420%로 0.5bp 올랐다.

미 재무부는 다음날 400억달러 2년물 공급을 시작으로 이번 주 총 1130억달러에 달하는 고정금리 국채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방향이 엇갈렸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8bp 높아진 마이너스(-) 0.664%를 기록했다.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의 무역협상 재개 발언에 상승세를 탔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8bp 오른 1.331%에 호가됐다. 오성운동과 민주당의 연립정부 구성 기대가 약해진 영향을 받았다. 양당이 연정 구성 협상에서 주세페 콘테 총리의 차기 정부 참여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연정 구성 기대가 줄어들었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136%로 0.9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과 변동 없는 0.482%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집트 대통령과의 회담 도중 “중국이 무역협상 재개를 요청했다며 이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측 전화를 두차례나 받았다. 그들이 협상 재개를 요청했다"며 "미국도 중국의 초청에 응해 협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합의에 도달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삶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류허 중국 부총리는 차이신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이 무역전쟁을 고조시킨 것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 중국은 차분한 태도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풀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시진핑 중국 주석과 그를 대표하는 인사인 류허가 차분한 해법을 원한다는 사실에 깊은 존경심을 표한다"며 "그들이 기꺼이 나와서 그 사실을 정확히 언급한 것에 감명받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는 시진핑이 왜 위대한 지도자이자, 위대한 나라를 대표하는지를 보여준다. 대화는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후시진 환구시보 편집장이 미중 협상 낙관론을 약화시키기도 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내가 알기로는, 중국과 미국의 고위 협상가들 사이에 최근 전화통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기술적 차원에서 접촉을 유지해오고 있지만, 이는 트럼프가 제시한 것 같은 그런 무게감은 없다. 중국의 포지션은 변함없다. 중국은 미국의 압력에 굴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마지막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무역협상 타결을 아주 절실히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아주 영리하며, 시 주석은 위대한 지도자라고 생각한다"며 "그가 매우 짧은 시일 안에 300만개의 일자리를 잃을 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위안화 가치를 절하시켜왔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미 핵심 자본재 주문이 예상과 달리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핵심 자본재 주문은 전월대비 0.4% 늘었다. 시장에서는 전월대비 보합(0.0%)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1.5% 증가에서 1.2%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전체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2.1% 늘어 예상치(+1.2%)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전월 기록은 1.9% 증가에서 1.8%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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