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한화 등 대형사 부진…상반기 생명보험업계 순이익 32.4% 급감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26 08:46

저축성보험 만기 도래·투자이익 부진 등 악재 겹쳐

△상반기 국내 생명보험사 손익 현황 / 자료=금융감독원

△상반기 국내 생명보험사 손익 현황 / 자료=금융감독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삼성생명·한화생명 등 생명보험업계를 이끄는 대형사들의 실적 부진이 심화되면서, 상반기 국내 생보사들의 순이익이 32.4%나 급감했다.

저축성보험의 만기가 도래하며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와중에, 저금리 기조와 국내외 경제 불황 등이 겹치며 투자이익까지 덩달아 줄면서 감소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국내 24개 생명보험사의 상반기 순이익이 2조128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조204억 원이나 줄어든 규모다.

부문별 손익을 살펴보면, 먼저 저축성보험 만기 도래로 인해 지급보험금이 2조5000억 원 늘면서 보험영업손실이 4540억 원(4.0%) 증가한 11조826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상가상으로 영업손실을 메워줘야 할 투자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6673억 원(5.1%) 줄어든 12조3248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상반기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매각 효과(1조897억원)라는 일회성 이익이 사라진 영향이 컸다.

이 밖에도 영업외이익 또한 변액보험 수입수수료 감소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3202억 원(12.4%) 줄어든 2조256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총체적인 악재가 겹치는 모습이었다.

이 같은 순이익 감소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등 ‘빅3’로 불리는 대형사들이었다. 이들의 순이익 감소폭은 –41.3%로, 삼성생명의 일회성 이익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높은 수준이었다. 한화생명 역시 상반기 93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1.8%나 줄어든 순이익을 거뒀다. 교보생명은 이 중 유일하게 전년동기대비 15.8% 늘어난 4819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생보업계의 총자산은 6월 말 기준 890조 원으로, 1년 전보다 49조원(5.8%) 증가했다. 반면 신계약 성장 둔화로 부채가 4.6% 증가했고, 채권평가이익 확대로 자본은 18.9%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0.75%이던 총자산이익률(ROA)은 올해 상반기 0.49%로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8.86%에서 5.39%로 하락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 또한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인한 시장포화가 영향을 미쳐 52조2460억 원으로, 전년대비 5418억 원(1.0%) 감소했다.

금감원 측은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8141억 원 증가한 반면, 변액보험과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가 8328억원과 8198억 원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삼성생명, 이팔훈 부사장 AI센터장 선임…인프라 고도화 [금융권 AI 人포그래픽] 보험사들이 인공지능(AI)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으면서 조직 개편과 인사 전략을 전면 재편하고 있다. 단순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X(AI Transformation) 체계 구축에 나서는 동시에, 거버넌스와 실행 조직을 강화하며 전략 구체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대표이사 직속의 새로운 AI센터장으로 이팔훈 부사장을 선임했다. 삼성화재도 AI 성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팀장의 새로운 인물로 황보현우 상무를 선임했다.보험 넘어 자산관리로…생보사 AI 활용 ‘확장’지난해 대표이사 직속 AI센터를 신설한 삼성생명은 이팔훈 부사장을 신임 AI센터장으로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1971년생으로 산업공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2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 장기납 종신보험 중심 판매…매출은 하락·유지율·CSM은 증가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가 장기납 종신보험 중심 판매 전략을 취하면서 동양생명 매출은 하락했다. 매출은 하락했지만 수익성과 유지율 제고 등 효율성을 높이면서 CSM과 유지율은 개선됐다.1일 동양생명 2026년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동양생명 1분기 신계약 APE는 13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5% 감소했다. 이 중 보장성 APE는 11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3% 감소했다.그동안 건강보험 중심으로 진행했던 판매 전략을 건강보험은 디마케팅을, 종신보험은 강화한 전략으로 선회한 영향이다.외형 성장에서 내실 성장으로…수익성·유지율 개선매출 감소는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는 취임 후 외형 성장에서 내실 중심 전략으로 체질개선을 진 3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 금리 상승 여파 투자손익 감소…매출·보험손익은 성장세 지속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가 꾸준한 수입보험료 유입을 통해 보험손익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부분 손실로 투자손익은 감소했다. 하나생명은 올해 ‘하나더넥스트’ 그룹 시니어 특화 브랜드 신사업을 통해 요양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30일 하나금융지주 2026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금융지주 연결 기준 하나생명 1분기 순익은 79억원을 기록했으며, 하나생명 별도 기준 1분기 순익은 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21억원)대비 61억원 감소했다.지주 연결 기준과 하나생명 별도 순익 차이는 내집연금 상품의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수익 인식 시점을 다르게 잡아서다.하나생명 관계자는 “하나생명은 2025년도 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