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신한금융투자
곽현수 연구원은 "환율조작국 지정은 무역 협상에 소극적으로 임하는 중국과 만족스럽지 못한 금리인하를 시행한 Fed에 대한 경고장"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곽 연구원은 "트럼프닫기

그는 "환율 조작국 지정 시 1년 유예 기간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차기 미국 대선까지 협상을 미룰 수도 있다는 중국측 생각을 뿌리 뽑는 조치이자 9월 FOMC에서 Fed로 하여금 당장 금리 인하를 유도하려는 조치"라고 분석했다.
향후 최상의 시나리오가 전개된다면 8월 잭슨홀 미팅이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곽 연구원은 "최상의 시나리오는 트럼프 협박이 먹힐 경우다. Fed는 금리를 연내 추가로 50bp 내외 인하하고 중국은 협상 테이블에서 다시 적극적으로 임하는 경우"라며 "해당 시나리오대로라면 주가 반등 시기는 8월 말, 반등 목표 수익률은 15~20%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수익률은 2018년 1월부터 시작된 조정의 절반 되돌림 영역이며 PBR 1배 회복 자리라는 것이다.
반면 최악의 시나리오라면 9월 FOMC나 10월 초가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Fed가 독립성을 주장하고 중국은 협상을 여전히 보이콧하는 경우"라며 "이 경우 바닥 지수에 대한 단언이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1998년 외환 위기 때를 떠올려 보면 조정은 9~10월 중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경우 반등 실마리는 9월 FOMC와 10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재개 여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경우 주가지수 목표 수익률은 과거 단기 저점 확인 이후 평균 수익률이었던 10% 내외로 설정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