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린 오 연구원은 주말 보고서에서 "한국의 성장률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한은은 선제적으로, 적극적인 이징 사이클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위험 때문에 한은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렸다고 본다"면서 "한은의 스탠스는 중립적이거나 약간 도비시한 수준에서 확실한 완화 쪽으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은은 다음 경제전망에서 또 한번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의 산업 연관성을 감안할 때 주요 산업 분야의 잠재적 리스크가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일본에 대한 부품 의존구조를 감안할 때 한일의 제조업 분야는 깊이 연관돼 있다"면서 "한국은 자본재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3가 대체나 교체하기 어려운 중간재 성격"이라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