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외환]달러지수 0.2%↑…커들로 “환율개입 배제”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29 06:25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엿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덜 둔화한 데다 미 백악관이 달러 약세 정책을 인위적으로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영향이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99로 전장보다 0.18% 높아졌다.

CME자료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31일 미 통화정책회의에서 50bp 금리인하가 단행될 확률을 24%에서 19%로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25bp 인하 가능성은 81% 수준이다.

달러화 강세 반작용에 유로화는 약해졌다. 유로/달러는 1.1127달러로 0.18% 낮아졌다. 파운드/달러는 1.2387달러로 0.55% 하락했다.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108.71엔으로 0.07% 높아졌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에 0.3% 약해졌다.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4% 오른 6.8833위안에 거래됐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0.6% 약세를 기록했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방향이 엇갈렸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0.4% 하락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1%,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2% 각각 낮아졌다. 반면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1.5% 뛰었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3%,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2% 각각 높아졌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7.25%로 25bp 인하하고,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공식 부인했다. 그는 "우리는 정책으로써 외환시장 개입을 배제하고 있다"고 밝히고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원한다는 주장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에서 지배적인 통화인 달러의 지위가 계속 유지되기를 대통령은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서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5월 협상이 중단됐던 상황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 협상이 결렬되기 전 90% 정도가 해결될 정도로 그 당시 협상은 잘되고 있었다”며 “양측이 지적 재산권 도용, 기술 강제 이전과 같은 주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강한 달러는 비록 경쟁을 어렵게 만들기는 하지만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만 "내가 달러에 대해 무언가라도 하지 않겠다고 말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필요에 따라서는 약세로 유도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지난 2분기 미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덜 둔화했다. 강력한 개인소비지출이 수출과 기업투자 부진을 상쇄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대비 연율 기준 2.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장이 예상한 1.8%보다 양호한 수치다. 전분기 기록은 3.1% 증가였다. 수출은 전기대비 연율 5.2% 줄었고, 수입은 0.1% 증가했다. 비주거용 고정투자도 0.6% 줄며 2016년 1분기 이후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소비지출은 전기대비 연율 4.3% 증가해 시장 예상치 4.0%를 웃돌았다. 2분기 근원 PCE 물가지수는 1.8% 상승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설정한 2% 목표치에 근접했다. 전분기 기록은 1.2% 상승에서 1.1% 상승으로 하향 수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구글과 중국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국가안보 우려가 존재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만일 문제가 있다면, 그것에 관해 찾아낼 것이다. 진정으로 바라건대 그런게 없었으면 한다"고 적었다. 그는 또 다른 트윗글을 통해 "애플은 중국산 맥프로 부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받거나 경감받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에서 만들어라. 그러면 관세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기술기업에 대한 프랑스의 디지털 세금 부과 움직임을 두고 상당한 보복을 예고했다. 그는 트위터에 "프랑스가 지금 우리의 위대한 기술 회사들에게 디지털 택스를 물렸다. 만일 누구라도 그들에게 세금을 부과한다면, 그것은 그 기업들의 모국, 미국이어야 한다. 마크롱의 어리석음에 대한 상당한 보복조치를 우리는 곧 발표하겠다"고 적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ad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