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4bp 내린 2.075%를 기록했다. 기대 이상 성장률 지표에 장 초반 2.091%로까지 갔다가 되내렸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전장과 동일한 1.866%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6bp 낮아진 2.594%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855%로 0.3bp 하락했다.
CME자료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31일 미 통화정책회의에서 50bp 금리인하가 단행될 확률을 24%에서 19%로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25bp 인하 가능성은 81% 수준이다.
이안 린젠 BMO캐피탈마켓츠 미국채 전략총괄은 “물가가 하락 압력을 받는 한 아무리 성장률이 괜찮아도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려 할 것”이라며 “이번 성장률 결과는 미세한 금리 조정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라고 분석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방향이 엇갈렸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3bp 낮아진 마이너스(-) 0.374%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3bp 오른 1.574%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1.5bp 상승한 0.372%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2bp 내린 0.689%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공식 부인했다. 그는 "우리는 정책으로써 외환시장 개입을 배제하고 있다"고 밝히고 "도널드 트럼프닫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강한 달러는 비록 경쟁을 어렵게 만들기는 하지만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만 "내가 달러에 대해 무언가라도 하지 않겠다고 말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필요에 따라서는 약세로 유도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지난 2분기 미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덜 둔화했다. 강력한 개인소비지출이 수출과 기업투자 부진을 상쇄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대비 연율 기준 2.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장이 예상한 1.8%보다 양호한 수치다. 전분기 기록은 3.1% 증가였다. 수출은 전기대비 연율 5.2% 줄었고, 수입은 0.1% 증가했다. 비주거용 고정투자도 0.6% 줄며 2016년 1분기 이후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소비지출은 전기대비 연율 4.3% 증가해 시장 예상치 4.0%를 웃돌았다. 2분기 근원 PCE 물가지수는 1.8% 상승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설정한 2% 목표치에 근접했다. 전분기 기록은 1.2% 상승에서 1.1% 상승으로 하향 수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구글과 중국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국가안보 우려가 존재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만일 문제가 있다면, 그것에 관해 찾아낼 것이다. 진정으로 바라건대 그런게 없었으면 한다"고 적었다. 그는 또 다른 트윗글을 통해 "애플은 중국산 맥프로 부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받거나 경감받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에서 만들어라. 그러면 관세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기술기업에 대한 프랑스의 디지털 세금 부과 움직임을 두고 상당한 보복을 예고했다. 그는 트위터에 "프랑스가 지금 우리의 위대한 기술 회사들에게 디지털 택스를 물렸다. 만일 누구라도 그들에게 세금을 부과한다면, 그것은 그 기업들의 모국, 미국이어야 한다. 마크롱의 어리석음에 대한 상당한 보복조치를 우리는 곧 발표하겠다"고 적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