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한국은행은 IMF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연준과 ECB의 금리인하가 단행되기 전 25bp 금리인하를 단행했다"며 "다만 한국은행이 연준에 앞서 금리인하를 단행하긴 했으나 국내 경기를 기준으로 보면 선제적 인하는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이미 작년부터 국내 경기는 (-) GDP 갭 국면에 진입했으며 한국은행의 7월 수정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도 역시 (-) GDP 갭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2년 연속 (-) GDP 갭이 이어지는 가운데 2년차에 한 금리인하를 경기 둔화에 선제적인 대응으로 보긴 어렵다"며 "이번 금리인하가 적어도 경기에는 후행적 금리인하라는 판단이며 당분간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과 채권시장 강세가 동행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러한 국면에서는 불플래트닝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이며, 여전히 10년 이하 구간은 극단적 플래트닝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10년물에 대해서는 매수 권고를 유지한다"며 "19일 현재 국고채 10년 금리는 1.465%이며 목표 금리는 1.30%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