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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제한된 약세..중국주식, 외인 수급 연동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7-15 14:24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5일 오후 제한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오후장이 시작된 중국주식이 상승폭을 키우는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선물 10년물 매도 규모를 늘리고 있다.

이와 연동해 10년선물은 가격 낙폭을 소폭 키우고 있다.

일본 휴장 가운데 금통위를 앞둔 경계감에 등락폭은 제한됐지만, 중국 경제지표 발표 이후로 변동성이 좀 커졌다.

오전 발표된 중국 2분기 GDP 성장률은 6.2%로 예상 수준에 부합했지만, 주요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큰 폭 웃돌았다.

중국 하반기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중국 주가지수가 경제지표 발표후 뚜렷한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금통위를 앞둔 경계감과 함께 추가적 움직임은 제한되고 있다.

오후 중후반 중국 주가지수, 외국인 수급 동향이 급변할 경우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국인은 오후 2시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400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은 700계약 가량을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2틱 내린 110.50, 10년 선물(KXFA020)은 15틱 하락한 131.5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전일대비 1.2bp 오른 1.432%, 국고10년(KTB10)은 1.0bp 상승한 1.57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까지 국고채를 1360억원 가량 순매수 중이다. 10년 지표물인 국고19-4호(만기 29년 6월)를 약 13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초반 코스피지수 하락,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 등에 강보합세 흐름을 나타냈다"며 "그러나 오전 11시 전후로 중국 6월 경제지표가 예상 수준을 웃돈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외국인이 선물 매수 규모를 줄인 것과 연동해 밀리면서 약보합세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휴장과 금통위 대기 관망세로 등락폭은 제한되고 있다. 결국 부진한 대내외 경기와 50bp 이상 선반영된 금리 레벨 압력이 대치를 하는 상황에서 미중, 한일 갈등 등 주요 뉴스에 등락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이번주 금통위 관련한 경계감이 장내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가 장 흐름을 가르는 요인이 될 것 같다"며 "7, 8월 관계없이 3분기 중 금리 인하는 할 것이고 이후 한은의 추가인하 스탠스는 분명하다고는 해도 시장의 추가인하 기대감이 어떻게 나타날지가 궁금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외인이 3년, 10년 국채선물 모두 이번달 들어서 포지션 축소에 나서고 있는데 여기에서 힌트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내기관들도 몸을 사리고 신중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주가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이 고무적이다. 예상 수준에 부합한 중국 2분기 GDP 6.2%로 경기 부진을 보기보다는 6월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에 경기 개선 기대감이 살아난 것 같다"며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스탠스 가운데 중국도 추가적인 경기부양 의지를 밝히고 있다는 점이 관심을 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국고채 10년물 입찰은 잘됐다. 그런데 오전 11시 전후로 중국 6월 경제지표가 호조로 발표됐다"며 "이에 연동한 주가지수 상승,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세 축소 등에 장이 밀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입찰이 강하게 될 경우 시장금리도 입찰 가격을 따라 0.5bp 가량은 강해지는데 오늘은 예외였다"며 "PD들이 미처 헤지하지 못한 물량을 내놓으면서 장초반 플랫됐던 분위기와는 다른 모습의 커브 평탄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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