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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약세 시작..미국채 금리 급등 영향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7-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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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8일 약세로 시작했다.

전주말 미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을 받고 있다.

초반 코스피지수가 1.3% 하락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약세폭을 줄이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약해졌다. 이에 미국채 시장은 큰 폭 조정을 나타냈다.

다만 미국이 강도를 낮춘 선에서 7월 FOMC에서 보험성 25bp 정책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글로벌 완화 스탠스가 유지되는 가운데 부진한 국내 경제지표, 우호적인 수급여건, 정부쪽에서 나온 폴리시믹스 발언 그리고 일본발 경기 불확실성 가중 등 채권 쪽 호재가 악재보다 우위에 서있다.

채권쪽에 우호적인 요인들로 장중 약세폭을 좁혀가는 흐름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고, 실제로 초반부터 약세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오전 9시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600계약, 10년 선물은 500계약 가량을 순매수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7틱 내린 110.47, 10년 선물(KXFA020)은 26틱 하락한 131.6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전일대비 2.4bp 오른 1.445%, 국고10년(KTB10)은 2.3bp 상승한 1.560%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전주말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가 기준금리 인하횟수를 제약할 것이란 예상에 미국채 금리가 큰 폭 상승했다"며 "국내도 이 영향을 좀 받을 것 같다. 다만 우리나라보다 미국쪽 되돌림 폭이 더 커보이는 것은 우리나라가 2회 미국은 3회 정도 기준금리 인하를 선반영한 측면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는 금통위의사록, FOMC의사록, 파월 연준의장 의회 증언 등 굵직한 이슈가 많이 대기하고 있다. 금통위 의사록에서 부동산과 가계부채 등 관련한 논의가 있었는지가 궁금하다"며 "장은 급하게 움직이기 보다는 기존 레인지에서 대응하면서, 이벤트 확인 후에 좀 움직이려는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전주 금요일 오후 외국인의 10년선물 급매도세로 약보합세로 전환하는 등 레벨 부담이 불거졌다. 또한 전주말 예상치를 큰 폭 상회한 미국 고용지표로 미국채 기준금리 인하 강도폭이 다소 축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타났다"며 "이에 미국채 금리가 급등했는데 초반 미국채 약세분을 반영하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여전히 부진한 국내 경제지표, 우호적인 수급여건, 정부쪽에서 나온 폴리시믹스 발언 등 채권쪽에 우호적인 요인들로 인해 장중 약세 폭이 좁혀지는 흐름이 나올 수 있다"며 "또한 일본의 반도체 소재 대한국 수출 규제 등에 따른 국내경기 불확실성 확대도 채권쪽 호재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가격이 반등세를 보인 점은 한은 쪽의 기준금리 인하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창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장 약세 영향으로 조정장세로 시작하는 모습"이라며 "조정 국면에서 매수세가 어떻게 재차 유입되는지를 보면 장내 심리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채권시장 분위기는 조정을 받으면서도 금리 상단이 계속 막히고 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 위원은 "채권 쪽은 가격부담을 제외하면 여전히 금리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 우선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장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이어질 것 같다"며 "특히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의 금리인하 신호 여부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급여건도 채권쪽에 우호적인데 채권펀드 자금 유입이 지속 중이고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순매도를 일단락했다"며 "대내외 경기 우려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수급상 호재 등 가격 부담을 제외하면 금리 하락 요인이 상승 요인을 압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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