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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농협은행장, 디지털 채널 금융상품몰 리뉴얼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9-07-08 00:00

50억 규모 금융상품마켓 고도화 개발 착수
모바일브랜치 구축…이종 플랫폼 영토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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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NH농협은행이 디지털 영업 채널인 비대면 금융상품마켓 고도화에 나섰다.

디지털 금융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잘 팔리도록 배치해서 NH농협은행을 “24시간 잠들지 않는 은행”으로 만드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 비대면 ‘금융쇼핑’ 손쉽게

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최근 49억원 예산 규모로 입찰 공고를 낸 ‘2019년 금융상품마켓 고도화 개발’ 사업자로 SK(주) C&C를 선정하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 경쟁이 강화되는 가운데 NH농협은행의 비대면 상품·서비스 채널 경쟁력을 높이는 게 골자다.

중점 추진 과제로는 우선 비대면 가입 금융상품군 확대가 추진된다.

비대면 뱅킹 수익을 높일 디지털 전용상품 포트폴리오 재구축이 필요하다.

디지털 특성을 반영한 전용 여·수신 상품을 출시하는데, 구체적으로는 상품 군별 대표 1~2종 디지털 전용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트렌드에 대응하는 디지털 특화 상품을 선보이는 식이다. 전용 브랜드화한 디지털 상품 패키지도 포함된다.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금융쇼핑’을 할 수 있도록 상품몰 디자인을 쓰기 좋게 개선하는 것도 과제다. ‘잘 팔리는’ 주력 우수 상품을 중심으로 배치를 재정비 할 수 있다.

또 신규 채널로 웹기반의 모바일 가상지점인 ‘모바일 브랜치’를 구축하고, 유통·포털·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이종 대형 플랫폼과의 제휴도 추진 과제다.

또 UMS(통합메시징시스템)와 ‘NH스마트알림앱’ 고도화를 통해 비대면 마케팅을 활성화 하는 것도 꼽혔다. 신상품 출시나 이벤트 홍보 등 알림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

NH농협은행 측은 “이번 금융상품마켓 고도화 개발 프로젝트로 비대면 마케팅 채널 경쟁력이 강화되고 대면 영업점과 연계로 고객 편의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신 모바일 CX(고객경험) 트렌드도 반영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금융상품마켓 고도화 사업은 이르면 내년 1분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 ‘초격차’ 디지털 전환 향해 뛴다

이대훈닫기이대훈기사 모아보기 NH농협은행장은 “앞으로는 디지털 금융의 경쟁력이 은행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디지털 퍼스트’를 강조해오고 있다.

지난해 개편한 모바일 통합플랫폼 ‘올원뱅크 3.0’과 5개 금융앱(NH스마트뱅킹·금융상품마켓·스마트인증·퇴직연금·스마트알림)을 통합해 선보인 풀(full)뱅킹 ‘NH스마트뱅킹 one up’으로 비대면 채널 레벨업에 집중하고 있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은행”을 만드는 게 지향점이다. 실이용자 비중이 70~80%에 이르는 만큼 기대가 높다. 뱅킹 플랫폼의 경우 차세대 신(新)기술을 적극 도입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채널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 모바일 올원뱅크는 글로벌 확장을 위한 첨병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대훈 행장은 NH농협은행의 “디지털금융 초격차”도 정조준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디지털 특구로 올해 4월 서울 양재동에 출범한 ‘NH디지털혁신캠퍼스’가 대표적이다.

NH디지털혁신캠퍼스는 기존의 서대문구에 위치해있던 핀테크랩(lab)인 NH핀테크혁신센터에서 R&D(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공간을 확장한 게 특징이다.

디지털R&D센터(270㎡)와 핀테크혁신센터(1830㎡)로 구성돼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NH농협은행은 200억원 규모 ‘NH-아주 디지털혁신 펀드’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 전용 투자에도 힘을 싣는다.

특히 최근 이대훈 행장은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 별도 집무실인 ‘디지털 콕핏(Cockpit)’도 마련했다.

이대훈 행장은 매주 한 번씩 이곳에 출근해서 입주 핀테크 기업, 은행 임직원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NH농협은행은 금융 그룹사인 농협금융지주와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에 대응하고 있다. 부문별 비즈니스를 디지털 기반으로 플랫폼화 하는 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본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농협금융지주는 대면·비대면 사업 포트폴리오, 업무 프로세스, 채널, 조직구조 등 경영전반에 대한 디지털화 전략 과제를 만들고 있다.

이를 토대로 향후 3년간 실행 방안을 확정해 하반기 올 9월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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