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9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49%로 전월보다 1b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주 지표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5bp), 일반신용대출(-14bp) 금리가 하락했으나 일반신용대출 취급 비중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체 가계대출금리가 1bp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5bp 하락한 2.93%를 기록해 2016년 10월(2.89%) 이후로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주 지표금리는 은행채(AAA, 1년)가 4월 1.84%에서 5월 1.79%(-5bp)로 은행채(AAA, 5년)는 4월 1.94%에서 5월 1.88%(-6bp)로 한달만에 각각 5bp, 6bp 하락했다.
기업대출금리는 전월대비 4bp 하락한 3.67%를 기록했다. 대기업은 전월대비 6bp 하락, 중소기업은 전월대비 4bp 하락했다.
기업대출금리가 전월대비 4bp 하락하고 가계대출금리는 1bp 상승해 대출평균금리는 전월대비 3bp 하락한 3.62%를 기록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86%로 전월대비 2bp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이 1bp 하락한 1.85%, 시장형금융상품은 4bp 하락한 1.89%를 나타냈다.
한은은 "순수저축성예금이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1bp 하락했다"며 시장형금융상품은 금융채, CD 등을 중심으로 4bp 하락해 저축성수신 평균금리가 전월대비 2bp 하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월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는 1.76%p로 전월대비 1bp 축소됐다.
5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42%로 전월수준을 유지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3.71%로 전월대비 1bp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29%p로 전월대비 1bp 축소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와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금리 4bp 상승, 대출금리 8bp 상승을 기록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 2bp 하락, 대출금리 7bp 하락했다.
상호금융은 예금금리가 2bp 하락, 대출금리도 2bp 하락했다.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가 2bp 하락, 대출금리는 5bp 하락했다.
한은은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 상승(+8bp)은 신용대출 취급 비중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금리가 상승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