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24일 기자의 관련 질문에 "북한에 대한 압박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고, 한반도 비핵화가 실현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게 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제안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뉴스핌]
이미지 확대보기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4일 청와대 기자실 춘추관에서 '(오사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남은 시간 한미 정상회담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는 질문에 대해 "남북 정상회담은 계속 말했듯 늘 열려 있다"며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상황에 따라 계속 변한다"고 말했다.
이는 오는 27~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방안을 놓고 아직 남북 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30일 방한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 전에 남북 정상 간 회동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하지만 외교가에 따르면 이제 남북 정상회담을 열기 위한 기간은 25일 밖에 없는 상태다. 오는 26일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 일정이 계획돼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의 마지노선을 언제로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시간이 오늘 아니면 내일 밖에 없는데 마지노선을 정하는 것은 조금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