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SK텔레콤
21일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이동통신 턴어라운드, 높은 보안성, 미디어 기업합병(M&A) 전략, 커머스 흑자전환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SK텔레콤의 목표주가 34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이동통신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이동통신 매출액과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은 이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에 전 분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특히 5G 가입자는 2020년 말에 600만명을 넘어 ARPU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5G 가입자는 대부분이 단말기 지원금을 선택한다”며 “5G 가입자는 ARPU가 높아 마 케팅비용 증가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5G 설비투자에도 불구하고 상각비는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SK텔레콤의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30~40% 증가한 2조7000억원~2조9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2020년 투자는 아직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수요가 급증하지 않는 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4G 장비의 감가상각이 종료되고 있어 5G 투자에도 상각비 증가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미디어는 인수합병(M&A)를 통해 성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양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옥수수와 푹(POOQ) 합병법인 초기 지분율은 30%이지만 향후 높일 계획”이라며 “합병 법인은 외부 투자가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주로 콘텐츠 제작에 사용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