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고용지표 부진 등으로 금융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7월 말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금융서비스업체 BTIG의 줄리언 엠마뉴엘 투자전략 총괄은 11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리겠지만 이는 9월 이후에나 가능할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저물가 우려로 9월에 이어 12월중 추가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며 연내 두 차례 인하 가능성을 점쳤다.
그는 “3주 전만 해도 금리인하에 회의적이던 시장에서 이르면 이달 인하까지 내다보는 등 연말까지 3~4차례 인하를 예상하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느 방향이든 기대가 한쪽으로 치우치면 되레 그렇게 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까지 금리가 낮춰져 있을 확률은 78%로 가격에 반영돼 있다. 12월까지의 확률은 97.1% 수준이다.
그는 또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연말 전망치를 월가 예상치 중 최고인 3000으로 제시했다. 예상대로라면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올해 후반쯤 도달할 수 있을 듯하다”면서도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03%) 내린 2885.72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