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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기사 모아보기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한국금융연구원·아시아금융학회 공동주최로 열린 ‘미·중 무역협상과 외환시장 안정대책’ 세미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주 실장은 미·중 무역분쟁이 중국경제 경착륙의 촉매로 작용할 경우 중국경기에 동조되는 한국경제의 경기하강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6.2%, 내년 6.0%로 제시했다. 주 실장은 “올해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내·외수 성장 둔화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인 6.4%로 하락했다”며 “실제로는 6.4%보다 더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위험을 일컫는 ‘회색코뿔소’ 리스크가 중국에서 지속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주 실장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5년 새 40% 가까이 급증했다”며 “GDP 대비 그림자금융 비율은 2016년을 고점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실장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에 따른 피해로 한국 수출 감소를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총수출 대비 대중국 수출 비중은 2017년 24.8%에서 2018년 26.8%로 상승했다”며 “그러나 대중국 수출은 작년 11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할 경우 한국 수출 증가율은 1.6%포인트, 경제성장률은 0.5%포인트 수준의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 실장은 “중국 경제성장률이 5%대 중반으로만 떨어져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대를 하회해 1%대 후반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 실장은 IMF의 세계 경제에 대한 시각이 비관적으로 바뀌고 있는 데 대해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IMF는 세계경제성장률에 대한 정점판단을 2019년에서 2017년으로 조정했고 교역증가율은 2017년 정점에서 경제성장률보다 하락폭을 더 크게 전망했다”며 “최근 1년간 세계 경제 여건상 변화는 미·중 무역분쟁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예고한 조치가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향후 5년간 세계 성장률은 연평균 0.3%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주 실장은 “미국의 로드맵대로 간다면 미국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각각 0.6%포인트, 1%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같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 정부의 통상 협상의 전개과정은 물론 중국 정부의 경제 위기관리 능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 실물경제의 방향성 및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대외 리스크 조기경보 시스템의 실행능력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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