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준이 다음달 금리를 낮춰도 경기둔화나 침체를 막지 못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 경제가 이미 고용부진과 저물가, 무역긴장 고조 등 실질적 거시경제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연준 목표인 2%에 미달하는 데다 무역긴장으로 기업자신감마저 약해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연준 금리인하가 경기둔화를 막지는 못할 듯하다”고 모간스탠리는 설명했다.
이어 “연준이 비둘기파적 면모를 강화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방어적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며 “연준이 실업 우려로 금리인하에 나서는 것이면 이를 매수 기회로 보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값비싼 성장주가 거시경제 리스크로 기대 이하 실적을 낼 위험이 크다”며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연방기금선물 시장에서는 연준 금리인하 확률을 지속적으로 높여보는 분위기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금리인하 확률은 70%로 가격에 반영돼 있다. 올해 세 차례 인하 확률은 60%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