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은 “가능성이 ‘박빙(close call)’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걸로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지난주 발언은 금리인하를 강력히 시사했다기 보다는 연준이 무역전쟁 위험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기 위한 의도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파월 의장은 한 콘퍼런스 연설에서 “무역문제가 미 경제 전망에 미칠 영향을 주시할 것”이라며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하게 조치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골드만은 이어 “무역정책 우려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파월 의장 연설은 장기적 문제를 주로 다뤘다”며 “이 같은 언급마저 하지 않았다면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연설이라 여겼을 터”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은 다만 “연준이 무조건적 매파 메시지를 보내지 않으려 조심할 것”이라며 “충격이 발생할 경우 연준이 이중책무 달성을 위해 대응하겠다는 점을 계속 강조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의 관측과 달리 연방기금선물 시장에서는 연준 금리인하 확률을 지속적으로 높여보는 분위기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금리인하 확률은 70%로 가격에 반영돼 있다. 올해 세 차례 인하 확률은 60%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