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라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주의 반사 수혜 가능성이 주목된다”며 “세 가지 모멘텀이 포착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우선 반사이익이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과 화웨이는 서유럽, 동유럽,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압도적으로 점유율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 아직 삼성의 스마트폰 증산 동향은 확인되지 않으나 주문, 부품 오더, 출시 시기 등 다수의 시그널들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언더글라스) 채용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시장 규모는 2019년 플래그십에서 중저가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5000만대→9000만대)”며 “2020년에는 1억대 중반의 가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ToF(비행시간 거리 측정·Time of Flight)와 3D 카메라는 갤럭시 노트에 채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ToF 시장 규모는 올해 1500만대에서 내년 60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카메라 관련주의 투자 포인트로 멀티플 카메라보다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과 ToF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