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드루켄밀러는 “돈을 벌려는 목적이 아니었다. 현재 환경에서는 투자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5일 트윗글에서 2000억 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경고한 이후 뉴욕주가와 미국채 수익률은 동반 급락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5% 이상,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600포인트 넘게 각각 낮아진 수준이다.
드루켄밀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 무역정책이 미 경제를 훼손했을 수 있다”며 대통령의 내년 재선 확률을 낮게 봤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전쟁을 계속하고 싶은 모양이다. 이런 식으로 부동층 유권자와 반대파를 끌어당길 수 있다고 믿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채를 다수 보유 중인데, 수익률이 내릴 걸로 확신해서 산 것은 아니다”며 “다만 오르지 않으리라는 확신은 있었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