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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강세 출발..레벨 부담 속에서도 미국채 강세 반영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6-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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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4일 강세로 출발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낮춰진 금리 레벨에도 전일 미국채 강세분을 반영해 강세룸을 모색하고 있다.

레벨 부담 가운데 코스피 소폭 상승, 달러/원 환율 하락 그리고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 등에 강세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외국인은 오전 9시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950계약, 10년 선물을 35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5틱 오른 110.08, 10년 선물(KXFA020)은 10틱 상승한 130.5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1.2bp 내린 1.558%, 국고10년(KTB10)은 0.8bp 내린 1.677%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미국채 금리 모두 급락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무역 갈등 우려감 확산 가운데 10년물 국채금리가 21개월 내 최저치, 2년물도 2017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5.79bp 하락한 2.0710%, 국채30년물 수익률은 3.38bp 하락한 2.5347%, 5년물은 7.56bp 내린 1.8304%를 나타냈다.

지난달 미 제조업 활동 지수 낙폭은 예상보다 컸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2.8에서 52.1로 하락했다. 이는 2016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 52.3을 밑돈 것이다.

오전 발표된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기대비 0.4% 감소해 지난 2008년 4분기 -3.2%를 기록한 이후 41분기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1분기 GDP 0.4% 감소는 속보치 대비 0.1%p 하향 수정된 것이다. 지출항목별로는 설비투자(1.7%p)가 상향 수정된 반면 건설투자(-0.7%p)와 총수출(-0.7%p)은 하향 수정됐다.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0.7% 상승해 상승률이 지난 1월(0.8%)부터 5개월 연속 0%대에 그쳤다.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전기·수도·가스, 서비스 모두 상승해 0.7% 상승을 기록했다. 5개월 연속 0%대에 그쳤지만 소비자물가지수는 2개월 연속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증권사 한 딜러는 "1분기 GDP도 좋지 않고 미중간 무역협상 좋은 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다"며 "또한 미국장도 간밤 강세를 보여서 오늘 강세를 보인 후에 다시 뉴스에 연동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1시30분 발표 예정된 호주 통화정책회의는 금리동결이 예상되는데, 이후 멘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미중간 무역전쟁이 이어지면 아시아 전체적인 문제가 될 것이다. 게다가 간밤 미국금리도 빠지고 해서 금리가 많이 오르긴 쉽지 않은 시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오후 호주 기준금리 인하를 다들 기다리고 있는 장으로 보인다. 미국금리가 연일 저점 경신중"이라며 "하지만 한국은 상대적으로 따라가지 못하는 한계는 여전히 고려해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호주가 오늘 금리를 내리고 도비시한 스탠스를 재확인 시켜주면 국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의 근거가 다시 조성될만한 상황이 될 것"이라며 "국내금리도 역마진이라는 곤란한 상황에도 기본적으론 불리쉬한 트렌드를 이어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레벨이 낮아져서 국내기관은 손절매수가 들어오느냐, 외국인은 레벨부담이 없어서 매수세인데 오늘도 사느냐, 그리고 호주 금리결정이 어떻게 되느냐 등 세가지가 오늘 장세의 관건으로 보인다"며 "변동성이 커지지만 강해지면 짧은 쪽은 매도가 많아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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