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을 향한 중국 측 어조가 강경해졌다”며 “양국 무역갈등이 한층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주말 중국은 무역협상 백서를 통해 “무역합의를 위해서는 미국이 대중 추가 관세를 철폐하고 미국산 구매 요구를 현실적 수준으로 하는 것은 물론, 최종 합의문을 양측에 균형을 이루는 내용으로 담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골드만은 미국이 나머지 3000억 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10% 관세 부과할 확률을 40%에서 60%로 높였다.
미국이 올해 후반 자동차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 확률도 25%에서 40%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오는 10일 미국이 멕시코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확률을 70%, 7월1일 세율을 인상할 확률도 50% 이상으로 각각 내다봤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멕시코는 미국의 관세위협에 맞서 보복관세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가 관세보복 등 여러 선택지를 검토 중이지만, 이보다는 협상을 통한 해결책이 모두에 이익이 된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설득할 계획이라고 고위 관료들이 전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교장관이 이끄는 멕시코 대표단은 이번 주 미 관리들과 회담할 예정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