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국무부 및 군 관계자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당분간 계획을접기로 했다고 소식통들은 귀띔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몇몇 통상 참모가 지난 1년간 호주산 알루미늄 수입이 급증한 데 따른 대응으로 관세를 부과하도록 대통령에게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국방부 및 국무부 관료들이 호주에 수입 관세를 부과할 경우 최고 동맹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엄청난 대가가 뒤따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이 같은 소식에 호주달러화는 미달러화에 강세로 돌아섰다. 소폭 하락하던 호주달러/미달러는 NYT 보도 직후 반등했다. 우리시간 3일 오전 9시 36분, 전장보다 0.2% 오른 수준이다.
최근 중국과의 무역분쟁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미국은 멕시코로 관세전쟁 전선을 넓힌 바 있다. 멕시코가 불법 이민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오는 10월까지 관세를 최고 25%로 높이겠다고 경고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