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추이 대사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은 무역합의를 위해 미국과 협상을 지속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1년간 진행된 무역협상 과정을 되돌아볼 때 명백한 점은 미국이 너무 자주 변심한다는 사실이다. 밤 사이에도 마음을 바꾸며 몇 번이나 잠정 합의사항을 깼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황이 그러하니 중국은 대미 협상을 재개하는 데 서두를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결론을 내기 위해 대화를 지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지난 10일부터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수입품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린 바 있다. 미국의 관세부과에 맞서 중국도 다음달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고 25%의 보복 관세를 매긴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3000억 달러 규모 나머지 중국 수입품에도 25% 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