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손태승호 우리금융, 비은행 M&A 시장에서 존재감…3위 굳히기 치열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5-22 10:23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 사진= 우리은행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 사진= 우리은행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지주 출범 4개월차를 맞이한 우리금융지주가 비은행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유력 인수주체로 거론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지주사 출범 당시 꼽은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저축은행, 캐피탈 등 순서에 따라 순항하면서, 동시 다발적으로 직접 인수가 어렵다면 공동 지분 참여로 향후 항로를 열어두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우선 자산운용사 두 곳과 부동산신탁사 한 곳 인수로 발빠르게 시동을 걸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3일 국제자산신탁 대주주인 유재은 회장과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틀 뒤인 5일에는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옛 알리안츠자산운용)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두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 인수가 마무리되면 다음 순서로 거론되는 캐피탈, 저축은행도 사실상 확정 수순이다. 최근 아주캐피탈 경영권을 보유한 사모펀드(PEF) 웰투시가 오는 7월 4일 돌아오는 펀드 만기를 1년 연장하기로 하면서 연기는 됐지만 우선매수청구권이 있어서 우리은행이 언제든지 행사할 수 있다. 아주캐피탈은 아주저축은행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기도 하다.

또 전일(21일) '깜짝' 선물로 우리은행이 MBK파트너스와 구성한 컨소시엄이 롯데카드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교체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인수전의 경우 금융주선 수수료, 재매각 자본이득 등 투자은행(IB) 차원이라는 점을 밝히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우리금융지주가 향후 MBK파트너스와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해서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롯데카드 인수전처럼 손태승 회장이 적절한 매물이 있으면 이처럼 '깜짝' 러브콜을 보낼 수 있다는 시그널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우리금융지주는 현재 자본건전성 비율을 계산할 때 표준등급법이 적용되면서 스몰딜을 우선 염두하고 있지만 내년 금융당국이 내부등급법을 승인할 경우 빅딜도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증권사, 보험사 M&A가 꼽힌다.

시장에서는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자리를 채울 증권사 라인업에 관심이 높다. 중견급 이상을 물밑검토 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우리종금을 증권사를 전환한 뒤 중소형 증권사를 인수해 덩치를 키우는 시나리오도 남아 있다.

보험사의 경우 자본확충 문제로 일단 단기간 내 쉽지 않을 수 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기업가치를 감안해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비은행 M&A는 금융그룹 3위 굳히기에도 승부수가 될 수 있다.

올해 지주사로 재출범한 우리금융지주와 함께 옛 외환은행 인수 이후 건전성 관리에 집중해오다가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는 하나금융지주가 매력적인 비은행 매물이라면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이 높아 M&A 건별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선두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올해 1분기 경영실적만 두고 보면 일단 지주 첫 성적표인 우리금융지주 순이익이 5686억원으로 1200억원이 넘는 임금피크 퇴직비용이 대거 반영된 하나금융지주(5560억원)를 앞질렀다. 반면 자산 규모로 보면 하나(393조원)가 우리(345조원)보다 규모가 크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서병윤 DSRV 대표 "AI 에이전트 시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필수" [2026 한국금융미래포럼]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스스로 돈을 벌고 거래하는 시대가 오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결제·정산 인프라 논의는 여전히 부족합니다."서병윤 DSRV 대표는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6 한국금융미래포럼' 토론에서 AI 시대 핵심 금융 인프라로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기반 결제 체계를 지목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내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실험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글로벌 기술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 개선과 실험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AI 에이전트 시대, 결제 인프라 논의 부족"서 대표는 이날 토론에서 AI와 금융의 결합이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실제 경제활동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 2 금융AI부터 디지털자산까지···'AI G3' 청사진 그리다 [2026 한국금융미래포럼] "AI 에이전트의 시대가 이미 현실이 됐다""금융산업의 DNA 자체를 바꾸는 결정적 전환점에서 어떤 전략을 설계하느냐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한국금융신문이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AI 3대 강국 금융혁신의 길’을 주제로 개최한 ‘2026 한국금융미래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포럼에서는 금융 AI와 디지털자산, 생성형 AI, 금융 인프라 혁신, 정책 과제 등을 아우르는 논의가 이어지며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자리가 됐다.김봉국 한국금융신문 대표이사는 "AI는 금융산업의 운영체계를 혁신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진화시키지만, 인간의 창의성이 더욱 발휘되고 사회적 신뢰와 포용성이 함께 성장할 때 3 조영서 KB금융 부사장 “AI 에이전트, 업무시간 대폭 절감…성과지표 관리 고도화 중” [2026 한국금융미래포럼] KB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AI 에이전트 전략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시간 절감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B 상담자료 작성 업무의 경우 기존 반나절가량 걸리던 작업이 AI 에이전트 적용 이후 10분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업무 생산성 개선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조영서 KB금융지주 전략담당 부사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 한국금융미래포럼’ 주제발표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KB금융의 AI 에이전트 도입 성과와 향후 관리체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조 부사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KB금융이 그룹 차원에서 약 300개의 AI 에이전트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PB·RM·금융상담·데이터 분석·개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