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는 먼저 “물가 둔화가 일시적 요인 탓”이라며 금리인하 기대를 배제한 듯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전일 발언에 주목했다.
또한 위험자산 시장 랠리를 견인해온 중국 경제지표의 4월 수치들이 잇따라 부진을 보이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에 그쳤다. 전월치(50.5)와 예상치(50.4)를 모두 밑도는 수치다. 같은 달 차이신 제조업 PMI도 50.2로, 전월치(50.8)와 예상치(50.9)를 모두 하회했다.
이에 앞서 ING는 유로/달러 내년 말 전망치를 기존 1.25달러에서 1.20달러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ING는 “유로존과 미국 간 성장률 격차가 고점을 치고 금리 격차도 좁혀지기 시작할 수 있다”면서도 유로/달러 단기 하락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81로 전장보다 0.2% 높아졌다. 달러화가 강해지면서 유로화는 약세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1.1174달러로 0.19% 낮아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