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연구원은 "올해 4분기 금리인하를 전망하지만, 이번 GDP 발표 이후 그 시기가 당겨질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반기 경기 모멘텀이 나아질 수 있지만 상반기가 부진해 성장률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봤다.
공 연구원은 "이번 1분기 GDP는 최근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 악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그간 미국과 중국 간의 통상분쟁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교역 부진에 대한 우려가 수치로 구체화되는 동시에 민간 및 정부소비가 취약할 경우 성장률이 마이너스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한 재정정책 외에도 통화정책 차원에서도 경기부양을 위한 조치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은 0.3% 감소했다. 이 성장률은 2008년 4분기(-3.3%) 이후 41분기만에 가장 낮은 것이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