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WSJ "호주, 연말까지 기준금리 네 차례 내릴 듯…5월 첫 단행"(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4-25 10:36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지난 분기 물가상승률이 예상을 밑돈 가운데 호주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네 차례나 인하할 듯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첫 인하는 다음달 18일 총선 전에 이뤄질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일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비 1.4% 상승, 중앙은행인 호주준비은행(RBA) 목표치 2~3%에 한참 미달했다.

지난해 하반기 호주 성장률 급락과 주택가격 하락, 글로벌 경기둔화에 이어 호주 물가부진까지 확인되자 RBA가 다음달 금리인하에 나설 만한 분위기가 조성되는 모습이라고 WSJ는 진단했다. 예상대로라면 지난 2016년8월 이후 첫 인하가 된다.

RBA는 지난 2월 통화정책회의에서도 금리인하 효과를 논의한 바 있다. 위원들은 일단 추가 경제지표를 기다리면서 경제상황을 지켜보기로 의견을 모았다.

높은 가계부채 및 주택가격 하락을 감안하면 소폭 인하만으로 제대로 영향을 낼 수 없는 만큼 과감한 행보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런 만큼 RBA가 금리를 한 차례만 낮추고 관망세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면 어리석은 생각일 것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RBA가 현재 1.5%인 금리를 1%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낮추고, 상황에 따라 대차대조표 확대를 촉발할 만한 수준으로까지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악재가 맞물리면서 RBA는 다음달 10일 회의에서 호주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모두 하향 조정할 전망이다.

수린 옹 RBC캐피털마켓 선임이코노미스트는 “RBA는 (일단 결심하면) 적극적으로 나설 듯하다”고 내다봤다.

셰인 올리버 AMP캐피털 수석이코노미스트도 “인플레이션이 2~3% 목표를 미달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록 물가 목표가 신뢰를 잃을 리스크가 커질 전망”이라며 “그럴 경우 저물가 기대가 굳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이 목표범위를 회복하기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