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 자동차 관세가 독일과 한국, 일본 경제성장 탄력을 훼손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무디스는 “미국이 수입자동차 및 부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그에 따른 직접적 영향으로 독일 올해 성장률은 0.2%포인트, 한국과 일본은 0.3%포인트씩 떨어질 듯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자동차 제조업계가 전체 경제에서 가장 깊이 통합돼 있는 만큼 자동차 관세가 미칠 간접적 영향이 훨씬 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산 자동차는 미국이 지난해 부과한 관세 영향을 이미 받고 있는 만큼 영향이 크지 않을 듯하다”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또한 “미 자동차 관세 가능성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 전반 신용도 부정적 요인이자 글로벌 성장세에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