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을 지난해 10월 제시한 3.7%에서 3.3%로 0.4%포인트 낮췄다.
IMF는 중국 경기둔화와 무역긴장 지속, 유로존 모멘텀 약화와 신흥시장 취약성 등을 성장률 하향 배경으로 지목했다.
국가별로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3%로 내렸다. 유로존 성장률도 당초 1.9%에서 1.3%로 조정했다. 인도는 7.4%에서 7.3%로 떨어뜨렸다.
반면 일본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9%에서 1.0%로 올렸다. 중국은 6.2%에서 6.3%로 조정했다.
한국의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은 2.6%를 유지했고, 내년은 2.8%로 예상했다.
IMF는 2020년 이후 성장률을 높이려면 신흥국은 부채관리 및 지출 효율화 등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선진국은 금융 안전망 강화와 생산성·노동시장 참여 제고 등의 노력이 필요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경제 상황이 더 나빠지면 확장적인 재정 및 통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