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중국에 2025년까지 미국산 대두와 에너지 등 원자재 구매 확대를 완료하는 한편, 현지에 진출한 미국 기업의 중국 기업 완전 소유를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이 2025년까지 미국산 원자재 구매 확대 등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보복하는 가능성도 제시했다고 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중은 이번 주 회담에서 핵심쟁점을 두고 합의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미중 정상이 다시 만나 합의문에 최종 서명만 하면 된다.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마친 양국은 이날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과 아직 합의에 이르지 않았지만, 이번 주 협상에서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 포럼에 참석 중인 커들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지식재산권 문제 등 무역과 관련한 미국의 우려를 처음으로 인정했다. 이는 엄청난 진전”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