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들에 따르면 미중 고위관료들이 이견 대부분을 해결한 가운데 합의사항 강제이행 및 관세철폐 문제만 여전히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은 “미중 무역협상이 최종단계에 들어섰다. 90%는 풀렸는데 해결이 어려운 10%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며 “양측이 하나를 얻는 대신 하나는 포기하는 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마친 양국은 다음날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주 회담이 잘 진행되면 이달 양국 정상회담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고 FT는 전했다.
만에 하나 이번 주 협상 돌파구 모색에 실패하면 양국은 협상기간을 연장할지 결정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6월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까지 연장할 수도 있는 셈이다.
최악의 경우 협상이 갑자기 끝나면서 무역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금융시장에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할 위험도 없지 않다고 FT는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