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공화당 상원의원과 지지자, 백악관 직원 들과 만난 세 차례 자리에서 “연준이 금리만 올리지 않았더라면 미 성장률과 주가는 더 높아지고 재정수지 적자는 덜 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회의에 참석한 한 인사는 “트럼프 대통령 말투가 아주 거칠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그에 따르면 트럼프는 최근 파월과의 전화통화에서 “나는 꼼짝없이 당신과 함께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을 연준 의장으로 추천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도 “당신이 파월을 추천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 백악관 관료에 따르면 트럼프는 전일 통화정책과 관련 없는 사안을 전달하기 위해 열린 정책 브리핑 시간에도 파월을 비판했다. 이 관료는 이날 발언이 지금까지 나온 비판 가운데 가장 수위가 높았다고 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