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민신페이 미 클레어몬트 매케나대 교수는 “중국 정부가 극적인 정치 변화를 이룰 의지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이 지금까지도 상황을 바로잡을 기회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산 구매를 확대하고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는 등 일부 문제에서 양보 하려는 모습이지만 경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하려는 의지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인데도 중국은 이를 피해온 나머지 결국 많은 왜곡을 쌓고 말았다”며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는 법이다. 역사적으로 봐도 불황은 반드시 오게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늦어질 수록 더 큰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 다음 리세션은 근래 최악 수준이 될 듯하다”며 “정부의 관치경제 방식이 결국 실패하면서 중국이 30년 만에 최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