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 공투본·카드노조, 천막농성 돌입…"카드 수수료 사태는 금융당국의 미온적인 태도때문"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21 16:12

20일 오후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와 카드사 노동조합협의회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 사진 = 유선희 기자

20일 오후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와 카드사 노동조합협의회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 사진 = 유선희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자동차·유통·통신 등 대형 가맹점들이 재수수료 협상을 요구하며 카드사들을 압박하는 가운데 카드사 노동자들이 금융당국의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이하 공투본)와 카드사 노동조합협의회(이하 카드노조)가 "금융위원회의 직무유기와 책임회피를 좌시할 수 없다"며 금융위원회 정문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공투본과 카드노조는 2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갖고 "재벌가맹점 수수료 갑질을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다"며 "카드 수수료의 역진성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모든 피해를 카드사 노동자와 소비자들이 안게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19일 금융위가 "부당 수수료 요구한 대형 가맹점에 형사 처벌도 고려하고 있다"고 거듭 밝힌 것에 대해서 공투본과 노조는 "면피성 발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카드사와 가맹점 간)협상에 (금융위가)개입할 수 없는데 형사고발은 가능하다는 것이 성립될 수 있는 논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현대기아차의 가맹점 해지 사태 이후 최근 르노삼성자동차도 카드사에 재협상을 통보했다. 유통·통신 등의 타 업권에서도 수수료 인상에 반발하고 나서면서 카드사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지게 됐다.

공투본 관계자는 "이는 전적으로 금융당국의 미온적인 태도와 감독 이행 의지가 부재하기 때문에 비롯된 일"이라며 "카드사들은 금융당국이 작년 11월 발표한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에 따라 수수료 인상안을 통보했을 뿐인데도 재벌가맹점들은 가맹 해지 혹은 재협상으로 수수료 협상을 무력화하고 있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주장했던 '대형 가맹점 수수료 하한 가이드라인'의 제정과 대형 가맹점들이 마케팅으로 인한 '수익자 부담 원칙'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카드업계가 '카드사 경쟁력 강화 TF'에 제출한 15개 공동 요구안 수용을 촉구했다. 공동 요구안에는 카드사 레버리지 비율 완화 등 카드사들의 규제완화 의견이 반영됐다.

이날 공투본과 카드노조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금융위에 제출했다. 다만 '대형 가맹점 수수료 하한 가이드라인'이 관철되기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윤창호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수수료율 하한제를 정부가 결정하기 보다는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게 맞다"며 "(수수료 하한제는)카드사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희망 사항"이라고 선을 그은 상황이다. 한편, 이날 오후에 열린 TF는 이달 28일 회의를 한 차례 더 가질 예정이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 2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