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75%로 동결했다.
지난달 열린 올해 첫 금리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이후 이달에도 현행 수준을 유지키로 한 것이다.
이는 당초 시장의 예상과 부합한 결과다.
국내 경기둔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브렉시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0명 중 전원이 이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협회는 “경기둔화 우려와 유가 하락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하면서 2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