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5.4%)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3.5%), 1차금속(3.5%)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5% 증가했다.
자동차는 신차효과 등에 따른 완성차 수출 및 자동차부품의 국내 수요 증가로, 1차금속은 스테인리스 강판 등 강판류 수출 및 국내 수요 증가 등으로 증가를 기록했다.
1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로는 기계장비(-12.4%)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7.5%), 자동차(9.4%) 등이 늘어 0.1%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2.5%, 12월엔 -0.8%를 기록한 후 지난 1월 0.5% 증가를 기록해 3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1.2% 감소, 전년동월대비 6.8%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0.9%p 상승한 73.1%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숙박·음식점(-1.0%) 등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1.8%), 정보통신(2.5%) 등이 늘어 전월대비 0.9% 증가했다.
도소매 부문은 가전제품, 화장품 등의 판매호조로 도매업과 소매업 모두 증가 영향을 받았다. 정보통신 부문은 정보서비스업, 우편 및 통신업 등의 영업실적 증가에 영향 받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금융·보험(-0.6%)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7.1%), 도소매(3.2%) 등이 늘어 2.0% 증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0.8%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서비스업,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0.6% 증가를 기록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4.6%), 승용차 등 내구재(-1.0%) 판매는 감소했으나 음식료품, 화장품등 비내구재(3.0%)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0.2% 증가했다.
음식료품은 가정간편식(HMR) 등 외식 대체식품 판매 증가로, 화장품은 면세점 이용자 증가, 안티폴루션 제품 등의 판매 증가 등에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3.1%) 판매는 감소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6.5%), 의복 등 준내구재(6.4%) 판매가 늘어 4.0% 증가를 기록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1.7%), 슈퍼마켓 및 잡화점(-1.6%), 전문소매점(-0.2%)은 감소했으나 무점포소매(15.5%), 대형마트(11.2%), 면세점(16.2%), 편의점(7.2%), 백화점(4.4%)이 늘어 4.0%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5.3%) 투자는 감소했으나 컴퓨터사무용기계 등 기계류(5.4%)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2.2%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론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21.4%)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0.1%) 투자가 모두 줄어 16.6% 감소를 기록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 및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 민간에서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9.3%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토목(-1.2%)은 감소했으나 공장·창고 등 비주거용 건축 공사 실적 증가로 건축(3.2%)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에 비해 2.1% 증가를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선 건축(-12.2%) 및 토목(-10.5%)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11.8%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발전‧통신, 항만‧공항 등 토목(-62.9%) 및 주택, 사무실‧점포 등 건축(-21.6%)에서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41.3% 감소했다.
경기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건설기성액 등이 증가했으나 광공업생산지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이 증가했으나 구인구직비율, 장단기금리차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4p 하락을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