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공항항행정책관을 비롯하여 공항 관련 해외진출에 관심이 있는 건설회사,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해외건설협회, 한국교통연구원, KIND, 코트라 등 지원기관, 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다.
해외공항 개발 추진 협의회는 해외공항 개발 관련한 정보공유, 해외수주를 위한 지원활동 및 전략 모색을 목적으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로 설립한다.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당연직)이 협의회 공동의장을 맡고, 반기별 1회 이상 전체회의를 개최하여 수주지원 방안을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협의회 발족 이유는 국내 기업들의 항공 분야 수주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국내 기업은 공항사업의 발굴, 기획 등 개발경험이 적고, 공항운영에 특화되어 있으며, 우리기업이 강점을 보였던 단순도급 사업 수주는 중국 등의 저가수주 공세로 한계에 직면했다. 즉,기술과 자본력, 경험을 갖춘 주요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수주 능력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공항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우리가 전략적으로 진출해야하는 시장"이라며 "정부는 본 협의회를 적극 지원할 계획으로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 강화와 이를 통한 수주실적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