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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질랜드 이어 독일도 화웨이 장비 사용 검토” WSJ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2-2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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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영국이 중국 이동통신사인 화웨이 장비 사용을 사실상 허용한 가운데 독일도 화웨이 장비 사용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정부 관료들은 독일이 5세대(5G) 통신망 구축 프로젝트에 화웨이 장비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들에 따르면 조사 결과 화웨이 스파이 행위 가능성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며 2주 전 몇몇 관련 부처가 화웨이 장비 사용과 관련해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내각 전체와 의회의 공식 승인이 필요한 데 몇 주 안에 최종 액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WSJ는 덧붙였다.

주초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는 차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에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하더라도 보안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영국의 화웨이 장비 사용 승인으로 독일을 비롯한 다른 유럽국가도 영국 사례를 추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뉴질랜드 정부도 5G 사업에 아직은 화웨이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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