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관료들은 독일이 5세대(5G) 통신망 구축 프로젝트에 화웨이 장비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들에 따르면 조사 결과 화웨이 스파이 행위 가능성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며 2주 전 몇몇 관련 부처가 화웨이 장비 사용과 관련해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내각 전체와 의회의 공식 승인이 필요한 데 몇 주 안에 최종 액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WSJ는 덧붙였다.
주초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는 차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에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하더라도 보안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영국의 화웨이 장비 사용 승인으로 독일을 비롯한 다른 유럽국가도 영국 사례를 추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뉴질랜드 정부도 5G 사업에 아직은 화웨이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