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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제조업 경쟁력 제고, 우리경제 생존의 문제"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2-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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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제조업 경쟁력 제고, 우리경제 생존의 문제"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제조업 경쟁력 제고는 우리나라 경제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경제동향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제조업 경쟁환경 변화가 우리나라에 비우호적이지만 적절한 대응전략으로 제조업 재도약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제조업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최근 제조업 분야에서는 스마트 팩토리, IT 융합,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s, GVC), 리쇼어링(reshoring) 등의 용어가 더욱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제조업과 그 주변 환경의 구조적 변화가 다방면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하면서 간담회를 시작했다.

이 총재는 "구조적 변화의 예를 들면, 먼저 제조업내 업종간, 그리고 제조업과 서비스업간 전통적인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이에 제조업체들은 동종 기업뿐 아니라 과거 경쟁관계가 아니었던 여타 업종 또는 서비스업 영위 기업과도 새로이 경쟁하게 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제조업을 둘러싼 글로벌 가치사슬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가치사슬 확대 과정에서 생산기지 역할을 했던 아시아 주요국의 내수비중이 커지고,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면서 국제분업 유인이 약화된 데 주로 기인한다"며 "더욱이 선진국과 신흥국간 노동비용 격차가 줄어들면서 다국적 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유인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독일, 미국 등 주요국에선 수년전부터 제조업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 제조업을 둘러싼 경쟁환경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의 제조업 경쟁환경 변화는 우리나라에 우호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적절한 대응전략을 통해 우리 제조업이 재도약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제조업이 뒷받침되지 않고선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으며, 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나가는 것은 이제 우리 경제의 생존의 문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제동향간담회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정규일 부총재보, 이환석 조사국장, 박종석 통화정책국장 등 한은 간부들과 서광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최형기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임승윤 한국석유화학협회 상근부회장, 김태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전무, 장윤종 포스코경영연구원장, 염용섭 SK경제경영연구소장이 참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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