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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융중심지 생일 찾은 최종구 금융위원장 "변화하고 혁신해야"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9-02-15 11:40 최종수정 : 2019-02-15 13:34

부산 금융중심지 10주년 축사 "내실 성장 아쉽다"
금융위, 대통령 공약 제3중심지 지정 여부 곧 결정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5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부산 금융중심지 10주년 기념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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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제3 금융중심지 지정 여부가 곧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부산을 방문해 내실성장,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15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캠코마루에서 열린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기념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시장이 필요로 하는 것을 먼저 파악하고 이를 갖추고 있어야 확고한 금융중심지로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이 국제적 물류 중심지라는 지리적 우위와 아시아의 핵심 자본거래시장 중 하나인 한국거래소를 품고 있는 경제적 이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동시에 최종구 위원장은 "하나의 금융중심지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지역적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지역의 산업구조를 바꾸어 낼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하다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세제, 교육 및 생활 여건에 이르는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인프라 구축이 면밀하게 재검토되고 획기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종구 위원장은 "무엇보다도 금융혁신이라는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고 정부의 정책적인 의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실제로 부산 금융중심지는 지정 10년을 맞이했지만 외형 성장이 두드러진 상황이다.

해외기관(Z/Yen Group)에서 평가한 부산의 국제금융센터지수(GFIC) 순위는 2015년 24위에서 지난해 46위로 떨어져 최근 3년간 하락세로 전환했다.

또 부산의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금융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7.4%에서 2016년 6.5%로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

최종구 위원장도 이에 대해 "외형적·물적 인프라 대비 내실 있는 성장은 일구어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부산 금융중심지와 공공금융기관의 역할' 등에 대한 토론도 포함됐다.

부산시는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을 설립하고 대형 금융 공공기관을 추가로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에 따라 서울, 부산에 이어 전북 등이 제3 금융중심지 지정에 사활을 걸고 있어서 긴장감이 높다.

소관 부처인 금융위원회는 외부 용역을 준 '금융중심지 추진전략 수립 및 추가지정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 결과를 연장을 거쳐 지난달 말 받아들고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장인 최종구 위원장은 최근 제3 금융중심지 지정 여부에 대한 기자들 질의에 대해 "용역 결과를 보고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낀 바 있다.

한편, 이날 10주년 세미나에는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북구강서구갑) 등을 비롯 부산 이전한 금융 공공기관장, 주요 금융지주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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