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불법사채 연 평균이자 353%…채무조정 필수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2-13 08:23

자료 = 한국대부금융협회

자료 = 한국대부금융협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정부가 법정 최고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하고 있지만 불법사채(미등록 대부업) 이용자들은 여전히 초고금리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대부금융협회는 불법사채 피해자들에게 협회의 채무조정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3일 대부협회가 지난해 1762건의 불법사채 거래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불법사채 연평균 이자율은 353%로 나타났다.

단순 계산하면 100만원을 빌릴 경우 연 이자가 353만원에 이른다. 24%인 법정 최고금리는 안중에도 없는 수치다.

이번 조사는 사법당국(970건)과 소비자(792건)에게 제공받은 정보를 토대로 이뤄졌다. 연평균 이자는 사법당국 정보가 228%인 반면 소비자 정보는 780%에 달했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고금리 피해가 더욱 큰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불법사채 평균 대출금액은 2791만원이었으며 평균 거래기간은 96일로 조사됐다.

대출유형별로 보면 급전대출(신용)이 138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수대출이 320건, 담보대출이 55건으로 나타났다.

불법사채는 법정금리를 무시하고 있지만 처벌이 쉽지 않다. 불법 사채업자를 기소하기 위해서는 위반 내역을 법원에 제출해야 하는데 거래 관계과 복잡해 소비자는 물론 사법당국도 이자율 계산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자율 계산을 위해서는 대부협회가 2015년부터 운영 중인 이자율 계산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부협회는 불법 사금융 피해구제 및 처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사법당국과 피해자를 대상으로 이자율 계산 서비스를 실시해 오고 있다.

대부협회는 채무조정제도 활용도 당부했다. 피해자가 협회에 채무조정을 신청하면, 협회가 사채업자와 접촉해 법정금리 이내로 채무를 조정하는 제도다.

대부협회는 지난해에만 264건(대출금액 7억9518만원)의 불법사채를 법정금리 이내로 이자율을 재조정했다. 법정금리보다 초과지급한 16건에 대해서는 초과이자 2979만원을 채무자에게 돌려주기도 했다.

주희탁 대부협회 소비자보호센터장은 "최근 최고이자율 인하에 따른 불법사금융 피해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며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대부계약관련서류 및 대출거래내역서 등을 준비해 협회로 연락해 상담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현행법상 미등록 대부업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최고이자율 제한 규정을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이 가중 처벌되고, 초과 수취한 이자는 무효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NH농협카드, '올바른이음카드'로 도농 연결…상생금융 강화 NH농협카드가 농업인과 도시민을 하나의 상품으로 아우르는 '올바른이음카드'를 통해 도농 상생 금융 확대에 나섰다. 고객이 소비 성향에 따라 매월 혜택을 변경할 수 있는 선택형 서비스를 도입해 영농 활동부터 여행·여가까지 다양한 생활 영역을 아우를 수 있다.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NH농협카드는 고객의 생활 방식에 따라 매월 혜택을 변경할 수 있는 선택형 서비스를 적용한 '올바른이음카드'를 선보였다.농촌·도시 라이프스타일 모두 담은 선택형 카드그동안 금융권은 농촌과 도시를 각각 다른 고객군으로 구분해 상품을 운영해 왔다. 도시 소비자에게는 쇼핑과 문화, 여행 중심의 혜택을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농자재 구매나 정책금 2 새마을금고재단, MG 도농상생 영양 지원사업 추진…농가 소득 보전·아동 지원 [상호금융 돋보기]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 'MG 도농상생 영양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농가 소득 보전과 함께 농가 농산물로 취약계층 아동들을 지원한다는 취지다.25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농촌 지역 활성화와 성장기 아동의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MG 도농상생 영양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MG 도농상생 영양 지원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2억원 규모로 약 3000명의 아동에게 'MG 영양 꾸러미'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지역 균형 발전 · 미래 세대 성장 지원이번 'MG 도농상생 영양 지원사업'은 결식아동, 저소득 가정 아동 등 영양이 필요한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3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 조달금리 낮추고 건전성 높였다 [카드 조달 돋보기 (5)] 미·이란 전쟁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카드업계의 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회사채·ABS 등 외부 차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시장금리 변화에 민감한 구조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카드사의 조달금리와 차입 전략 등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성영수 하나카드 대표가 조달 포트폴리오 재편과 자본 확충을 통해 조달비용 부담을 낮추고 건전성 관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금리 차입금을 저금리 자금으로 차환하며 올해 1분기 이자성 조달금리를 3%대 중반 수준으로 낮춘 가운데, 해외 ABS 등 조달처 다변화와 레버리지 관리, 자기자본 확충을 병행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