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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용인 뷰티 인프라 조성 포기..."비용 효율화"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2-12 19:37 최종수정 : 2019-02-12 20:06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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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용인 뷰티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철회했다. 올해 영업이익을 2017년 수준으로 회복하자는 전사적 목표에 맞춰 인프라 조성보다는 영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용인 뷰티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MOU(업무협약)를 해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당분간은 인프라 투자보다 국내외 영업 관련 투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어 업무협약을 해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인 뷰티산업단지 조성 관련 MOU는 2017년 아모레퍼시픽이 용인시와 체결한 것이다. 애초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복합연구소와 생산시설을 갖춘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해당 부지만 52만4000㎡ 면적이었으며, 투자 예상금은 1630억원이었다. 지난해 착공을 시작해 2020년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내부사정으로 착공 시점을 미뤄왔다.

인프라 조성 사업 철회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실적과 유관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25% 급감한 5495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사업의 경우 그룹 내 모든 브랜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나마 해외 사업에서 중국・북미・유럽을 기준으로 유의미한 성장을 기록해 실적 악화를 만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전사적 목표를 영업이익 24% 성장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 법인 실적 회복이 가장 빠른 길인데, 지난해에 이어 중국 사업 제반에 비용 지출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법인 마케팅비 확대로 해외 화장품 부문 수익성 개선 여부는 제한적이지만, 국내 비용효율화 진행으로 올해 전사 영업이익률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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