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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OMC ‘추가 금리인상’ 문구 삭제…뉴욕주가↑ vs 금리·달러↓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1-31 06:07 최종수정 : 2019-01-3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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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0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열린 회의에서 한층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나타냈다.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경제 불확실성 증가를 이유로 올해 추가 인상에 인내심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실적 호재로 초반부터 레벨을 높여가던 뉴욕주가는 500포인트로까지 오름폭을 확대했다.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화 가치는 상승폭을 반납하고 반락했다.

■FOMC, 경제성장 판단 ‘강력한’→‘견고한’…자산축소 변경 가능
FOMC는 올해 첫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FOMC는 성명에서 ‘점진적 추가 인상’ 문구를 삭제하고 미 경제성장 판단을 ‘강력한(strong)’에서 ‘견고한(solid)’으로 낮추었다.

또한 “시장에서 측정한 인플레이션이 최근 수개월간 떨어졌다”고 평가하며 “글로벌 경제·금융 양상 및 억제된 인플레 압력을 감안해 향후 금리정책 결정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문구를 새롭게 삽입했다.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과 관련해 FOMC는 “경제와 금융 상황에 맞춰 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회의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하겠지만 견조한 수준은 이어질 듯하다. 일부 모순되는 신호가 있는 만큼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인내심 있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인플레이션이 잠잠해지면서 금리인상 근거도 다소 약해졌다”며 “양적긴축 역시 더 일찍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 연준 보유자산이 기존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비시 연준 다우 한때 500p 급등 vs 금리·달러 하락 반전
FOMC의 비둘기파적 스탠스에 뉴욕주가는 오름폭을 키웠다. 200p 내외에서 등락하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00p로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장보다 434.90p(1.77%) 오른 2만5014.86에 거래를 끝냈다.

반면 초반 소폭 상승하던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오후 3시30분 기준, 전장보다 2.7bp(1bp=0.01%p) 떨어진 2.685%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 발언 직후 레벨을 더 낮춰 2.683%로까지 가기도 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낙폭이 더 컸다. 7.2bp 낮아진 2.504%를 나타냈다.

달러화 가치도 하락세로 반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44% 내린 95.39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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