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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순익 16조원, 2년 연속 실적갱신…올 하반기 반도체 반등 기대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19-01-24 09:49

“신규 서버용 고용량D램·고사양 모바일 D램 수요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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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한 풀 꺾인 가운데서도 반도체 시장 초호황에 힘입어 2년 연속 연간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매출은 40조원 영업이익은 20조원을 가뿐히 넘어 섰고 순이익은 10조원대에서 15조원대 중반으로 훌쩍 올라서는 기세를 이었다.

SK하이닉스는 상반기까지 반도체 수요가 둔화됐다가 하반기 반등이 예상되는 시장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고객과 고부가가치 제품 및 첨단기술에 집중해, 하반기 회복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2016~2018년 실적 추이. (자료=금감원)

SK하이닉스 2016~2018년 실적 추이. (자료=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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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2018년 매출액 40조4451억원, 영업이익 20조843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017년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5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5조5400억원, 영업이익률은 51.5%로 집계됐다. 당기순익은 2017년 10조6422억원에서 46%나 늘었다.

SK하이닉스는 2년 연속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경신했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2016년 3조2770억원, 2017년 13조7213억원, 2018년 20조8448억원으로 급상승했다.

2018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데이터 센터와 고성능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유례 없는 호황을 이어간 덕이다.

(자료=금감원)

(자료=금감원)

하지만 SK하이닉스는 2018년 4분기 매출 9조9381억원, 영업이익 4조4301억원에 그쳤다. 2018년 3분기 대비 각각 13%, 32% 감소한 수치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상황이 급변하며 수요 둔화 및 가격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4분기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은 11% 하락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10% 증가했으나, 평균판매가격은 21%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시장 상황도 어둡다. IT 전반의 수요 둔화 및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성장률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부터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D램은 당분간 서버용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나, 하반기부터는 16기가비트(Gb) 기반 제품을 지원하는 신규 서버 플랫폼 출시로 고용량 D램 모듈 수요가 늘어나며 고객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멀티플(Multiple) 카메라 채용 등 고사양 모바일 제품 출시도 기기당 모바일 D램 탑재량 증가세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낸드플래시는 또한 낮아진 가격에 따른 고용량 제품 판매증가가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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