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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내정자, 신한금투 ‘아시아 최강 IB’ 도약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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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1-14 00:00

김형진 사장 이어 ‘원 신한’ 업그레이드
IB 다각 내실화에 홀세일 영업 확장 추구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왼쪽), 김병철 사장 내정자.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전략목표를 ‘차별적 전략을 통한 그룹의 신성장 창도’로 내걸고 그룹의 미래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1일 자회사경영위원회를 열고 신임 신한금융투자 사장으로 김병철닫기김병철기사 모아보기 부사장을 내정했다. 신한금융지주의 대대적인 세대교체와 조직쇄신 단행으로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진 사장은 2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전략의 패러다임을 ‘금융투자’에서 ‘그룹’으로 확장한다. 이를 위해 우선 차별적 성장을 통한 가치 창줄 극대화를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김형진 사장은 올해 불확실성과 변동성은 자본시장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하고 회사 내부뿐만 아니라 그룹을 성장시키는 수준까지 발전을 거듭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업계 3위권 내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 아래 각 사업본부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이에 업계 중위권 수준까지 오르는 데 성공했다. 지난 6월 기준 신한금융투자의 순영업수익 시장 점유율(M/S)은 6.2%로 업계 6위를 차지했다. 2017년 5.9%의 점유율로 업계 7위에 도달한 데 이어 한 단계 더 뛰어올랐다.

투자중개부문은 신용공여금 증가 및 관련 이자수익 창출 등을 기반으로 양호한 수익을 내고 있다. 투자중개부문 M/S는 수탁수수료 기준 7%로 업계 5위 수준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신한금융그룹의 신인도와 브랜드 가치, 영업망 공유 등 연계 영업을 강점 삼아 위탁매매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9월 말 기준 본점 영업부를 포함해 92개 지점, 26개 영업소 및 2개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다.

자산관리부문은 자산관리 상품 수요 증가와 맞물려 수수료 수입 등을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자산관리 부문 M/S는 9.4%로 업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은행(IB) IB부문의 순영업수익은 2014년 360억원 투자은행에서 2017년 891억원으로 연평균 35.3% 증가하는 실적 호전을 시현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IB부문 순영업수익은 15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늘었다.

◇ 브로커리지 플랫폼 혁신·IB 영역 확장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대체투자, 기업 여신 확대 및 금융주선 강화 등 IB 부문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채권 인수 업무 등 전통적 부문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온 IB 부문은 최근 대체투자와 글로벌 투자규모가 커지면서 관련 수익도 늘고 있다.

특히 IB 업무 중에서도 전통적인 증권 인수 및 주관수수료 대비 기업대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 및 신용공여성 사업 규모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신한금융투자의 IB 부문 수수료수입은 601억원으로 2017년 연간 538억원 대비 11.7%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3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 이후 기업대출,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인하우스 헤지펀드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글로벌&그룹 투자은행(GIB) 플랫폼 협업을 통한 공모형 부동산펀드, ADT CAPS 인수금융 선순위 대출채권 등 다양한 대체투자상품도 발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9월 글로벌 상품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상품전략본부를, 고객 니즈에 적합한 상품공급을 위해 헤지펀드운용본부를 설립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존 전통사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과 신기술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점점 축소되고 있는 브로커리지 영역은 플랫폼 혁신으로 고객 확보와 수익성을 제고에 주력하기로 했다. 홀세일 분야는 신사업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IB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운용전략을 정교화해 그룹의 자산운용 수익률을 제고하기로 했다. 차별적 운용역량을 확보해 업계 선도 지위에 안착하고 장외파생상품 공급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자산관리 부문은 전 영역에 걸쳐 역량을 고도화하고 차별성을 키워 시장 선도력을 강화한다. 탑 클래스(Top-class) 글로벌 상품 솔루션과 상품 중심의 고객자산 및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선제적으로 상품 위험관리와 고객수익률 제고에 나선다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도 GIB 역량을 결집을 통해 IB 시장 지배력을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아울러 관계사인 신한은행, 신한BNPP자산운용 등과 복합점포 운용을 통한 공동상품 판매, 크로스셀링(Cross-Selling) 등 원 신한(One Shinhan)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화하기로 했다.

◇ 글로벌 영토 넓혀 성장사업 가속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산업을 선점하기 위하여 성장사업을 가속화 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먼저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홍콩법인 성공모델 전파를 통해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고 현지법인과 본사 협업체계를 가동해 사업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현재 해외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4개국 현지법인에 자본을 확충하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등 해외시장에서 상품과 딜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9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현지기업의 총 2500만달러(약 280억원) 규모의 김치본드 발행을 주관했다. 10월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기업의 4000만 달러(약 460억) 규모 역외채권 발행주관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외에도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 2위 아이스크림 생산기업인 ‘캄피나’의 IPO를 성사시키는 성과를 냈다. 국내 증권사 중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해 있는 현지기업을 상장시킨 첫 번째 사례다. 인도네시아 자산운용업에도 진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현지 운용사인 아키펠라고자산운용을 인수해 ‘신한자산운용인도네시아’를 출범시켰다. 올해로 베트남법인 출범 4년 차를 맡은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국내 증권사 최초로 베트남 현지기업 회사채 발행주관에 성공했다.

5월에는 베트남 주요 전력 장비 그룹이자 호치민 증권거래소 상장사인 젤렉스(GELEX)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다. 발행 규모는 총 4000억동(약 190억원)이다. 앞서 베트남법인은 현지 소비자금융회사들의 자산 유동화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홍콩법인은 그룹 내 해외금융상품 공급 채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해외대체투자상품 공급 규모는 9월 말 기준 7000억원을 넘어서 전년동기대비 220% 성장했다.

혁신과 체질개선을 기반으로 사업 및 업무 효율화도 꾀하고 있다. 불필요한 업무는 제거하고 스마트 프라이빗뱅커(PB)의 도입으로 전사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다는 내용이다. 조직 전반에 애자일 체계를 활용하는 등 전사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도 추진한다. 다양한 핀테크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디지털 금융 영역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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