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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로치 “애플의 중국 경고, 탄광 속 카나리아”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1-0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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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월가의 대표적 아시아 전문가인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가 다국적 기업 대부분이 미중 무역전쟁이 야기할 실적 타격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로치 교수는 8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지난주 애플이 중국이 자사 이익을 갉아먹고 있다고 한 발표가 그 첫 조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애플이 탄광 속 카나리아가 될 듯하다. 앞으로 더 많은 악재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중국과의 무역분쟁이 미 경제와 시장에 최대 리스크다. 하루빨리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국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미 경제에 전혀 영향이 없으리라 생각하는 일은 어리석다”며 “이는 쌍방 관계이며 미국은 중국에 크게 의존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미국의 3번째 시장이자 지난 10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해온 수출시장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어 그는 “농업과 에너지 부문에서 진전이 예상되지만 무역전쟁을 공식 종료할 만한 중대한 진전은 없을 듯하다”며 기술이전과 지적재산권 보호, 사이버해킹 등 전략적 문제들을 논의하는 데 동의한 일은 립서비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역분쟁 관련 궁극적인 실질적 해결안 도출은 오는 3월2일 협상 마감 직전에나 가능하다”며 “이런 문제는 보통 최후의 순간까지 가게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서명을 끝내야만 모든 일을 완료된다. 모든 협상이 이뤄진 후에도 대통령이 어떻게 나올지 늘 불확실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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