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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물 금리 2.72%대↑…무역협상 낙관 + 국채입찰 부진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1-0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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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장단기물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상승, 2.72%대로 올라섰다. 전일부터 개시된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뉴욕주가가 동반 오른 영향을 받았다. 이날 실시된 3년물 입찰수요가 약해진 점도 수익률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오후 3시40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8bp(1bp=0.01%p) 오른 2.725%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레벨을 높이며 장중 고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586%로 4.5bp 높아졌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6bp 상승한 3.005%에 호가됐다. 5년물 수익률은 2.576%로 3.7bp 높아졌다.

한 채권전문가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아주 잘 진행 중이라는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 트윗글에 채권시장이 반응한 것 같다”면서도 “무역합의 성사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우려가 단기적으로 위험선호 분위기를 제한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올랐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이 이번 주 진행할 350억유로 규모 국채입찰을 앞두고 물량 부담이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12시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6bp 높아진 0.229%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의 두 달 연속 감소 소식에 수익률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9% 감소, 예상치(+0.3%)를 하회했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6.2bp 오른 2.964%에 거래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2bp 상승한 1.517%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1bp 높아진 1.154%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전일부터 이어진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작용했다. 상승 개장한 지수들은 은행주와 반도체주 부진으로 초반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애플 호재가 나오자 오후 들어 위 쪽으로 방향을 굳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50포인트 넘게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사흘 연속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56.23p(1.09%) 오른 2만3787.58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4.73p(0.97%) 상승한 2574.42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3.53p(1.08%) 높아진 6897.00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협상단이 양측 의견차를 좁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의 미국산 상품 추가 수입과 서비스 구매 문제, 중국 시장 개방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과의 대화가 아주 잘 진행 중이다.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적었다. 중국 측 관계자도 “이번 회담이 건설적”이라 평가했다. 다만 최종 협상 타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WSJ는 전했다. 한편 미 협상단은 무역논의를 하루 더 연장해 다음날 오후까지 추가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실시된 380억달러 3년물 입찰결과가 부진했다. 입찰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44배로, 직전 입찰 때의 2.59배보다 낮았다. 낙찰수익률은 2.559%로 결정돼 예상치 2.555%보다 다소 높았다. 중앙은행 등 간접응찰자들이 41.9%를 받아갔다. 다음날부터 240억달러 10년물과 160억달러 30년물 입찰이 각각 연이어진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 총 780억달러 규모 국채입찰을 실시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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